광주광역시 서구청 |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그룹홈(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이다.
서구는 지난해 말 관내 자립준비청년 144명을 대상으로 ▲주거 현황 ▲취업 현황 ▲사회적 지지체계 ▲자립 시 필요한 지원 ▲멘토링 참여 등 생활실태 및 욕구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서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함께 우뚝 서기’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자립준비청년과 전문가 멘토를 연결하는 멘토링 사업을 추진해 자립역량과 사회적 지지체계를 강화하고 ‘012(복지틈새0, 12달 함께하는) 서구파트너스’사업을 통해 장학금과 취업 준비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서구는 한전 등 공기업 인턴 및 다양한 취업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체험형 청년인턴 사업 협력을 통해 ICT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전문인재를 육성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용금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착한도시 서구만의 특화된 지원 제도를 만들고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자립준비청년의 취업 시 가장 어려운 점은 ‘본인의 적성을 모르겠다’가 2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취업 정보 부족 19%, 학력 및 기술 부족 18%, 직종 관련 경험 부족 15% 순이었다.
가장 필요한 취업 지원은 취업장려금 등 경제적 지원이라는 응답이 50%로 가장 높게 나왔고 연수 체험 15%, 직업 훈련 10%이 그 뒤를 이었다.
보호 종료 후 자립 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경제적 문제가 44%로, 가장 필요한 자립지원도 경제적 지원으로 57%였고 그 다음은 주거 지원으로 17%였다.
고민이 있거나 어려움이 발생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은 친구·동료·선후배 등 지인이 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은 가족·친척이 24% 였으며,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전혀 없다’는 응답도 14%였다.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