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의료봉사 사진 |
전남도는 사고 발생 직후부터 지역 의사회·약사회·한의사회뿐만 아니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국가·전남심리지원센터, 보건소장협의회 등 각계각층의 기관단체와 함께 지원 부스를 설치하고 유가족 의료돌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관별로 전남도의사회는 소속 전문의가 도와 시군 인력과 협력해 24시간 피해자 가족 건강진료 서비스에 힘쓰고 있다.
전남도약사회와 전남보건소장협의회는 상비 의약품과 피로 회복제를 제공하고 의료진 활동도 뒷받침하고 있다. 진통제, 소화제, 근육이완제 등 현장 필요 약품도 신속히 확보해 피해자 가족의 건강을 전남도와 함께 살피고 있다.
전남도한의사회는 스트레스 완화와 심신 안정에 효과적인 우황청심원 300명분을 지원하고, 타 지역 한의사들의 의료활동 참여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가족들의 정서안정, 스트레스 완화, 우울·불안 극복을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 호남권트라우마센터, 권역정신보건복지센터, 보건소정신보건복지센터까지 총동원해 사고 현장과 분향소에 전문가들을 배치, 상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기적 회복이 필요한 경우 지역보건소 정신보건복지센터와 연계할 방침이다.
다양한 지역사회 참여 외에도, 전남도는 피해자 가족 대기실 조성, 숙박 지원, 장례 절차 지원 등 불편 없는 상황 운영을 위해 필수인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현장에 투입하고 24시간 상담·처리에 집중하고 있다.
장례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장례지도사 30여 명을 상시 운영, 임시안치소 설치(11대), 이송 구급차 128대 확보, 광주·전남 장례식장 안치소 116개소(569실) 확보, 가족별 1대1 전담공무원 지정 등 피해자 가족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직원 모두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사고의 슬픔을 전남도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고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해 복구와 유가족 지원에 온힘을 기울이고 사고 수습 상황과 대책 등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