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명 여수시장 |
그리고 자랑스러운 2,500여 공직자 여러분!
올 한해도 시정에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시정 발전을 위해 늘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시는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12월 14일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고, 그 어느 때보다 시국이 엄중한 상황으로 민생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흔들림 없이 시정을 지켜나가겠습니다.
민선8기도 벌써 내년이면 4년 차에 접어들게 됩니다.
지난 3년간 약속드린 공약을 실천하고 현안 사업들을 꼼꼼히 추진한 결과, 공약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얻어냈고,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우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직위원회를 구성·운영했고, 주행사장 기반조성 공사를 완료했습니다.
개최 기간이 2개월로 늘어남에 따라 원활한 운영과 콘텐츠 보강을 위해 총괄 사업비를 676억 원 규모로 확대했으며, 그중 128억 원의 도비 추가 지원도 약속받았습니다.
여수 미래 100년을 열어갈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을 위해 56개 실행계획도 수립했습니다. 여자만 갯벌이 습지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됐고, 장수만에는 해양 웰니스 센터 건립이 진행 중이며, 가막만에서는 300척 규모의 웅천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여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차근차근 추진되고 있습니다.
올해 관광객 수가 1,100만 명을 넘어서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에 선정되어 특색 있는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제1회 여수 국제웹페스트는 기대 이상의 관심과 호응을 받았습니다.
2024국가대표브랜드 마이스산업도시 부문에서 우리 시가 대상을 수상하고, 1,100여 건의 마이스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국내 마이스 대표 도시로 발돋움했습니다.
인구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청년인구 대응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청년들을 위한 여러 시책들을 추진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무상 임대주택 17호 공급을 시행하여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으며, 2028년까지 200호를 공급해 가겠습니다.
전남 최초로 화양면에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개관 운영중이며,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4,000명이 넘는 아이들의 든든한 건강지킴이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처음 추진한 75세 이상 어르신 무료 시내버스는 많은 어르신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드리고 있습니다.
카드형 여수사랑상품권 15% 특별할인은 시민과 공직자의 선택을 받아 올해의 10대 성과에서 1위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연말연시를 맞아 127억 원 규모의 발행을 시행 중이며, 지속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력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을 위해 전남도와 관련 기업과 함께 TF팀을 구성하여 운영 중이며, 정부 차원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전기요금 인상 철회 등 특별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 가겠습니다.
신산업 육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길도 개척했습니다. 수소산업 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묘도 LNG 허브 터미널 조성사업이 지난 10월 착공했으며,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공모에 선정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미평 봉화산 산림욕장 등 13개소에 맨발길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으며, 장도 예술의 숲과 남산공원 조성을 완료했습니다.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이 5년 만에 개관했고, 섬박람회와 연계한 핵심 콘텐츠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올해 공영주차장 4개소, 431면을 포함해 민선8기 들어 총 900여 면을 신설하여 시민과 관광객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청사 별관증축 계획이 올해 의회에서 드디어 가결되어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공공서비스 향상을 위해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전라선 고속화 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수도권까지 이동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거문 항로에 신조 쾌속 여객선인 하멜호가 운항을 시작했고, 섬 지역 드론 배송 사업 등을 통해 섬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생활 안정에도 기여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그리고 2,500여 공직자 여러분!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는 역대 최고액인 7,69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호남권역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도입을 통한 재난안전 확보 등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내년 정부 추경에도 적극 대비하여 민생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2월 11일에 여순사건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우리 시는 희생자의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우리가 이룬 값진 성과와 보람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탄핵 정국과 국가산단 위기, 지역경제 위축 등 다소 아쉬움은 있지만 저물어 가는 해와 함께 떠나보내고, 올해보다 좀 더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여수를 위해 함께 고민해 가겠습니다.
2025년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각자가 품은 꿈과 소망들이 모두 이루어지는 새해를 맞이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 12. 31.
여수시장 정 기 명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