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왕조1동, 기부 행렬 이어져…1,300여 명에 따뜻한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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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왕조1동, 기부 행렬 이어져…1,300여 명에 따뜻한 나눔 실천

28개 기관 및 개인, 8,376만원 상당의 후원으로 이웃에게 희망 전달

순천시 왕조1동, 기부 행렬
[뉴스앤저널]순천시 왕조1동은 2024년 한 해 동안 지역사회의 온정과 나눔의 손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총 28개 기관 및 개인이 8,376만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후원했으며, 이로 인해 왕조1동 내 도움이 필요한 복지대상자 1,300여 명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었다.

왕조1동에 후원된 다양한 물품만큼 후원자들의 사연 또한 매우 다양하다.

정 모 씨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자로 양곡 1포를 후원받았다.

정 모 씨는 자녀의 생일잔치를 위해 모아둔 금액으로 여름 더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 수급자 2가구에 선풍기를 전달하며 도움받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청년사업가 김종효씨는 이발소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머리를 다듬으며 절약한 이발비용과 목욕 비용을 모아, 곰탕 50팩을 기부했다.

왕조1동의 독거노인들은 따뜻한 밥상을 선물받았다.

관내 병원에서도 기부는 계속 이어졌다.

2015년부터 10년째 실버카 3대와 장학금을 기탁한 근로복지공단 순천 병원을 비롯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700여명 분의 영양제(5천만원 상당)를 제공한 이노스이비인후과, 10kg 쌀 100포(285만원 상당)를 기부한 마디척의원도 있다.

홈플러스 순천점의 직원들은 1인 1개의 케이크 를 기부하여 한부모 15가구에 응원메시지와 함께 성탄절 맞이 케이크를 전달했다.

더불어 성금 20만원을 후원하여 독거 어르신 무릎 관절 수술비용에 보탤 수 있도록 했다.

‘진심가득한상’식당을 운영하는 진장섭님은 불경기로 인한 낮은 매출의 어려운 상황에도 매주 도시락 10개씩, 2024년에 총 150개(150만원 상당)를 전달하여, 반찬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가구에 영양 있는 식사를 제공했다.

왕조1동의 어린이들도 고사리같은 손길로 기부에 참여했다. 해바라기 어린이집(원장 김미안)에서는 재활용 장터를 개최한 수익금 40만원을 기탁했다.

오즈어린이집(원장 정영미)은 원장님이 재배한 작물(쌀, 블루베리)로 만든 떡과 잼을 판매한 수익금 100만원을 후원했다.

왕조1동 복지대상자들을 위해 2016년부터 꾸준히 후원하고 있는 천우이엔지(대표 하금희)는 올해 10kg 백미 210포, 5kg 백미 25포, 라면 640개를 기탁했다.

또한 수리가 불가능한 TV를 사용하는 시대아파트 경로당은 55인치 TV를 기탁한 허씨문중(대표 허명균) 덕분에 TV를 교체할 수 있었다.

왕조1동 직능단체들도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섰다.

희망누리 봉사단이 성금 10만원을 기탁했고 왕조1동 주민자치회가 성금 30만원을, 순천심포니오케스트라는 활동 수익금 50만원 기탁하여 저소득 세대가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과자 85박스(615만원 상당)를 기탁한 ㈜심연상(대표 박혜경)을 비롯하여 라면 및 김장김치 등을 후원한 개인 및 기관들 덕분에 왕조1동 저소득층 및 복지 사각지대 곳곳에 도움의 손길이 닿았다.

김미란 왕조1동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24년 한 해 동안 보내주신 후원자들의 따뜻한 나눔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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