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교육가족 지구사랑 실천 1년의 성과 ‘한자리’ |
이번 행사에는 공생의 길(물길·숲길) 프로젝트 학생동아리와 탄소중립 선도학교 학생·교사 300여 명이 모여 그간의 활동을 공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생태시민으로서 유대감과 자긍심을 높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행사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이 다회용 컵, 에코백, 손수건을 지참해 인증받는 ‘탄소중립 인증 이벤트’가 열렸으며, 인증한 참가자에게는 간식과 기념품이 제공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 환경교육 성과 전시‧체험 마당 ▲ 플리마켓 ▲ 도전! 환경 골든벨 ▲ 토크콘서트 ▲ 참가자들이 친환경 메시지를 남기는 ‘지구에게 보내는 글’ 등이 진행됐다.
이 외에도 전라남도교육청자연탐구원이 주관한 생태체험부스에서는 멸종위기종 전시와 생태문화 체험 활동이 펼쳐져 학생들에게 환경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
이날 지구생태시민을 찾아라 ‘도전! 환경 골든벨’에서는 목포혜인여고 유지원 학생이 최후 1인으로 골든벨을 울렸다.
발표회에서는 탄소중립 선도학교(천태초, 목포혜인여고)의 활동 영상을 함께 보고, 이어 공생의 길(물길·숲길) 프로젝트 학생동아리 최우수팀(나진초, 장흥중, 완도금일고)과 장성 교육지원청이 활동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기후변화와 학교 탄소중립실천을 주제로 교육감, 학생, 교사가 함께 공감 토크를 펼쳤고, 플리마켓 수익금 전달식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개막식에서 학생 대표로 축사를 한 완도금일고등학교 박가온 학생은 “학생동아리 ‘ECO BLUE’ 활동을 하며 가정과 학교에서 기후행동을 실천하고 있다. 우리의 작은 실천들이 모여 공생의 전남, 세계로 나아가는 물길·숲길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기후변화와 환경 파괴의 위기를 극복하는 해법이 바로 우리 아이들에게 있음을 느꼈다. 학생 주도적 활동을 통해 공감·참여·포용으로 자연과 공생하는 지구생태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기후위기 대응 생태전환교육 활성화와 우수모델 발굴을 위해 2025년에도 탄소중립 선도학교 50교, 공생의 길(물길·숲길) 프로젝트 학생동아리 300팀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