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주년 ‘과학수사의 날’을 맞이하여 실체적 진실 발견과 사법 정의 구현을 위해 |
과학수사의 날은 1948. 11. 4. 내무부 치안국 내 감식과(법의학 ․ 이화학 ․ 지문)를 신설하여 과학수사 업무를 시작했고, 1997년부터 내무부 감식과 설치일을 ‘과학수사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 한해 동안 전남경찰 과학수사는 ▴ 화재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화재조사 전담팀'을 신설하여 작년대비 5배 이상의 전문 화재감식을 실시했고 ▴ 과학수사 전문가들과 함께 지식을 공유하고, 도서지역 학생들 대상 과학수사 체험교실을 운영하기 위해 법의학 ․ 법학 ․ 심리학 교수 및 교육청 장학사 등 20명으로 구성된 '과학수사 발전위원회'를 신설, 무안 호남고속철도 터널공사장 붕괴사고 등에 전문 자문을 토대로 사건해결에 기여했고, 신의초등학교 등 도서지역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체험교실을 운영하는 등 활동을 전개했다.
▴ 대형재난 발생을 대비하여 재난희생자 신원확인(K-DVI) 모의훈련을 실시했으며, ▴ 사고사로 묻힐 뻔한 살인사건에 대하여 신고자의 허위진술과 범행 현장 조작 등 초기부터 꼼꼼하고 세밀한 현장감식으로 유력증거를 확보하여 살인사건을 입증하는 등 적극적인 과학수사 활동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전남경찰청 1호 체취증거견‘아톰’과 2호 체취증거견‘다보르’도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는데, 전남경찰청은 2023년 12월부터 아동․장애인․치매노인 등 실종자를 생존 상태에서 조기 발견하기 위해 전라남도와 협업하여 전국 최초'수색견 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며, 2025년 개소를 앞두고 있어‘아톰’과‘다보르’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감사장을 수여받은 전남대 의대 법의학교실 박종태 교수(법의학 자문)는“전남 과학수사관들은 적극적인 자문을 요청하는 등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근무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고, 이 뜻깊은 행사에 참석하여 감사장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고, 경찰청장 표창을 받은 이복기 경감은“범죄현장 속에서 범인이 남긴 흔적을 찾아내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등대역할을 하는 과학수사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모상묘 전남경찰청장은 “시대적 수준에 발맞춰 최신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공유하며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하여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과학수사 활동으로 도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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