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한국정원문화네트워크 전남'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가을정원 스케치 진행 |
이번 행사에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정원관리실 TF팀의 안내로 세종수목원을 탐방하며,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전남 담양군 금성면에 조성 중인 ‘한국정원문화원’의 비전과 목표가 소개되었다.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정원문화 실현’을 비전으로, 주요 목표는 ‘정원의 일상화 및 세계화’로 설정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정원 교육 자격제 도입 및 표준화 △정원 전문 인력 양성과 역량 강화 △수요자 맞춤형 현장 전문가 양성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 과제들이 제시됐다.
정원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부 전략과 과제 제시
한국정원문화원은 ‘국민참여형 문화 콘텐츠 확대’ 및 ‘정원치유 프로그램 개발’ 등 국민 정원문화 서비스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또한 ‘K-가든’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해외 한국정원 조성 및 보수 △국제 정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한국 정원의 세계화를 꾀하고 있다.
천리포수목원 방문으로 의미 더해
이어진 천리포수목원 탐방에서는 최창호 부원장의 안내 아래, 서해안의 자연과 조화된 정원 조성의 사례를 통해 정원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천리포수목원은 1970년대 척박한 토양에서 시작해 현재는 국제적인 수준의 목련, 호랑가시나무, 동백나무, 단풍나무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으로 약 16,872 종의 식물군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식물 관리 기록 자료를 보유한 천리포수목원은 설립 초기부터 식물과 기후 기록을 체계적으로 보관해오고 있어, 이는 역사적, 식물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천리포수목원은 또한 국내 최초로 산림청 인증을 받은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을 2009년에 개설해 수목 및 식물 관리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최창호 부원장은 “정원은 디자인입니다. 정원은 미래를 위해 세월을 담아내야 하며, 30년 후를 생각해야 합니다”라며, 정원 관리의 중요성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조성을 강조했다.
정원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와 제안
행사에 참여한 KGCN 진이섭 감사(전 봉산면장)는 “마을 공동체가 정원을 가꾸는 마음으로 일한다”며 정원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KGCN 나항도 기획이사(추성문화예술재단 이사장)는 “현장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정원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서를 정리해 전라남도 및 담양군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가을 정원 스케치 행사는 정원산업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마지막으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에서 여행객들이 남긴 쓰레기를 주우며 마무리됐다.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