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느끼는 생태, '순천만 어싱길 맨발걷기 대회' 성료 |
남파랑길 순천 구간을 홍보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코리아둘레길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순천만습지에서 장산마을까지 이어지는 어싱길을 맨발로 걸어보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축제인 갈대축제와 함께 개최해 남파랑길을 잘 모르는 관광객들도 현장에서 같이 참여하여 남파랑길 홍보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이다.
걷기 코스는 유아들도 참여할 수 있는 4km와 9km로 나누어져 있어 가족 단위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은 맨발로 걸으면서 갈대군락, 철새무리, 갯벌생물 등 다양한 습지의 생태를 보고 느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자는 “코스를 걷는 내내 전봇대 없이 탁 트인 자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가족들과 다 함께 이야기하며 걸으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고 스트레스도 풀렸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대회 참여자 절반이 전국 각지에서 오셨을 정도로 사람들이 걷기에 많은 관심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11월에는 남파랑길 61코스 전 구간에서 '느려도 괜찮아! 마라톤 대회'가 열리니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