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최무경 전남도의원, |
통계청에 의하면 2023년 기준 비동거 맞벌이 가구는 약 81만 2천 가구로 전체 맞벌이 가구 약 611만 5천 가구 중 약 13.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1년 약 46만 3천 가구에서 75% 이상 급증한 수치로, 육아 부담이 한쪽 배우자에게 집중되고 있는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날 최무경 의원은 “공무원 주말부부는 주말에만 육아를 함께 할 수 있어, 자녀의 등하교나 병원 방문, 긴급 상황 등을 혼자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로 인한 심리적·육체적 부담이 결국 출산 계획을 연기하거나 포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이런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부부가 가정과 직장 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임신 중이거나 저연령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 난임 치료 중인 공무원들이 안정적으로 가정과 직장 생활을 할 수있도록 비연고지 발령을 유예하고 연고지 발령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저출산 문제는 단순한 출산율 감소를 넘어 국가와 지방의 존립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전남도는 공무원 사회에서 출산과 양육을 장려하는 환경을 선도적으로 조성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