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박물관 수확체험 행사 |
이번 체험행사는 전통 방식에 따른 추수 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체험을 통해 농업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준비했다.
주요 행사는 지난 6월 지역민이 참여해 모내기한 논에서 낫을 이용해 직접 벼를 베고, 벼훑이·개상·그네·족답탈곡기 등 벼 낟알을 훑는 다양한 재래 농기구를 사용해 탈곡도 해보는 체험이다.
첫 수확에 대한 감사의 농경의례인 ‘올벼심리’ 재현행사도 펼쳐진다. 지금은 잊힌 올벼심리 의례는 그해 처음 수확한 벼를 찧은 쌀로 밥을 지어 가장 먼저 조상에게 ‘올벼(일찍 여문 벼)로 심례(마음의 예)를 올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참가자는 농업박물관 누리집에서 어린이, 초·중·고, 가족 등 10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참가자에게는 올벼 쌀을 나눠줘 시식해보는 기회도 주어진다.
김옥경 전남도농업박물관장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 수확의 풍성함을 마음껏 느끼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참가자가 전통 농경문화의 가치를 인식하고, 체험을 통해 농업의 소중함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ws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