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오곡면 압록1구서 마을회관서 ‘야외 영화 상영회’ 열어 |
'찾아가는 영화관'은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사)전라남도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영상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사업은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압록1구는 섬진강과 보성강의 합류 지점에 위치한 교통의 요지로, 철도와 국도 17호선이 교차하는 지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 마을은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여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짇날 축제, 풍물단 운영 등 주민 주도의 행사를 정례화하여 마을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마을 활동들을 소개하는 사진전이 함께 열렸다. 마을대청소, 음식 나누기 행사 등 일상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마을을 소개하는 영상과 주민들이 선정한 영화가 상영됐다.
더불어 영화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을 위해 팝콘 등 간식을 준비하여, 과거 천막영화관의 향수를 자아내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한삼호 이장은 "압록1구 주민들의 모습과 자연 경관을 멋지게 담아준 (사)전라남도영상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찾아가는 영화관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마을 주민 간 화합의 장을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